[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안준철 기자] 장군 멍군.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18세이브를 올리며 ‘절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런을 지워버렸다.
오승환은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후쿠오카전에 팀이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개. 최고구속은 148km였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25에서 2.17로 떨어졌다. 관심을 모았던 이대호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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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천정환 기자 |
마지막 타자는 나카무라 아키라였다. 지난해 10월29일 바로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4차전 10회말에 오승환에게 끝내기 스리런홈런을 터트렸던 주인공. 그러나 이날 순간을 지배한 자는 오승환이었다. 오승환은 3구만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9일 경기가 끝난 뒤 “오승환이 3연전 내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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