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내부 정보망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입장을 발표했다.
카디널스 구단 회장 겸 최고경영자 윌리엄 O. 드윗 주니어와 수석 부사장 겸 단장 존 모젤리악은 1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불거진 해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루 전, ‘뉴욕 타임즈’는 세인트루이스 구단 내부 관계자가 휴스턴 구단 정보망을 해킹한 혐의로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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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 혐의로 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와 관련해 세인트루이스 구단 경영진은 강력한 사정 의지를 드러냈다.
드윗 회장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혐의들이 우리 구단의 현재 모습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가능한 빨리 이 문제의 원인을 밝혀낼 것이다. 만약 구단 내부의 누군가가 이번 사건과 부적절하게 관여된 것이 밝혀지면, 이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이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이 이미 몇 개월 전이며, FBI에 수사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내부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법무법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젤리악 단장은 “야구에서 이런 행동은 사라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모든 기준에서 최고인 구단으로 만들고자 한
이들의 법적인 업무를 보조하고 있는 짐 마틴은 “내부 조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정부 기관의 조사 과정을 존중하며, 이를 방해할 수 있는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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