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3월 애리조나에서 본 이후 처음 만난 두 명의 한국인 코리안리거. 짧은 시간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류현진(28)의 소속팀 LA다저스와 추신수(33)의 소속팀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3년에 한 번 있는 두 팀의 인터리그 대결. 다저스 구단은 두 한국인 선수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일찌감치 이날을 ‘한국의 날’로 지정했다. 윤도현, ‘2NE1’의 멤버 씨엘 등을 초청해 화려한 식전행사를 열었다.
![]() |
↑ 추신수와 류현진이 식전행사 도중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이후 처음 본 자리였다. 그동안 서로 바빠서 만나지 못했다”며 지난 3월 애리조나에서 본 이후 처음 만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긴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 추신수는 “수술은 잘 됐는지, 재활은 잘 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류현진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둘이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일상적인 대화였지만, 두 선수는 어느 때보다
추신수는 “(류)현진이도 (그라운드에)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좋은 시간 보냈다. LA는 언제든 한인팬들이 많이 와서 좋고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날’을 보낸 소감을 매듭지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