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외야가 2명뿐이라 치고 싶기도 했다.”
박동원(25·넥센 히어로즈)의 인내심이 넥센을 승리로 이끌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넥센은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박병호가 동점 솔로포를 쳐낸 뒤 9회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 3루에서 넥센 박동원이 3루주자 유재신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성공한 후 동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스퀴즈 끝내기는 올 시즌
경기 후 박동원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 사실 외야수에 2명밖에 없어서 치고 싶었는데, 초구에 스퀴즈 사인이 나왔다. 작전을 한 번에 성공했다는 것에 대해 책임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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