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의 살아있는 전설 프랭크 램퍼드(37·잉글랜드)가 미국프로축구에서 연봉 1위가 될 수 있을까?
램퍼드는 2014년 8월 1일 뉴욕 시티와 2016년 12월 31일까지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뉴욕 시티의 형제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에 임대됐다. 오는 30일이면 맨시티 임대가 공식적으로 끝나고 원소속팀 뉴욕 시티로 복귀한다.
아직 뉴욕 시티에서는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으나 램퍼드는 이미 미국에서 연봉 5위 안에 드는 스타다.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공개한 2015시즌 연봉에서 620만 달러(68억7146만 원)로 4위에 올라있다. 이는 7월 1일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에 입단하는 리버풀 FC 스타 스티븐 제라드(35·잉글랜드)의 600만 달러(66억4980만 원)보다 많은 것이다.
↑ 램퍼드는 아직 뉴욕 시티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 카카(10번)가 주장으로 임한 뉴욕 시티와의 MLS 홈경기 득점 후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미국 올랜도)=AFPBBNews=News1 |
↑ 2015 MLS 연봉 1~5위 |
이번 시즌 MLS 연봉 1위는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카카(33·브라질)다. 지난 2014년 12월 31일 올랜도 시티에 입단한 카카는 716만 달러(79억3543만 원)를 받는다.
물론 MLS가 공개한 연봉은 성과급을 제외한 기본급 기준이다. 램퍼드는 보너스로 최대 155만 달러(17억1787만 원)를 받을 수 있다. 뉴욕 시티가 MLS 플레이오프와 ‘US 오픈 컵’,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나 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하거나 램퍼드가 MVP에 선정될 경우가 해당한다. ‘US 오픈 컵’은 미국 FA컵 개념이다.
뉴욕 시티는 2015 US 오픈 컵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창단 후 첫 참가인 이번 시즌 MLS에서도 16전 4승 5무 7패 득실차 –2 승점 17로 동부 콘퍼런스
2015 MLS 연봉 2·3위는 미국대표팀 스타인 클린트 뎀프시(32·시애틀 사운더스)와 마이클 브래들리(28·토론토 FC)다. 뎀프시는 670만 달러(74억2561만 원), 브래들리는 650만 달러(72억395만 원)를 기본급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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