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전현태 웨이버 공시…'웨이버 공시'란?

한화 전현태 웨이버 공시…'웨이버 공시'란?

↑ 한화 전현태 웨이버 공시/사진=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전현태를 웨이버 공시하고 투수 문재현을 정식선수로 등록했습니다.

한화는 4일 "KBO에 전현태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육성선수인 투수 문재현을 등록선수로 전환하고자 한 자리를 비워야 했고 전현태를 웨이버 공시했습니다.

전태현은 2005년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고 1군 234경기에 나서 타율 0.182, 8홈런 35타점, 33도루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100경기에 뛰기도 했지만 이후 1군에서 설 자리를 잃었고 결국 웨이버 공시됐습니다.

웨이버 공시란 '권리포기'라는 뜻으로, 구단이 소속선수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제하는 방법입니다.

구단이 시즌 내에 소속선수와 계약을 해약하려 할 때 해약에 앞서 다른 구단에게 대상선수의 계약을 양도받을지를 공개적으로 묻는 것 입니다.

다른 구단은 공시 후 7일 이내에 계약 양도신청을 하고 공시를 한 구단은 양도신청을 한 구단에 무조건 선수를 내주어야 합니다. 여러 구단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양도권리를 주는데 국내의 경우 전년도 대회 최하위구단에게 우선권을 주며 웨이버선수를 받아들이는 구단은 전 소속구단에 300만 원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다른 구단의 요청이 없으면 대상선수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며 반대로 선수가 웨이버공시를 거부하면 임의탈퇴선수로 묶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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