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팀에서 가장 많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5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소프트뱅크 46승3무26패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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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
53타점 고지를 밟은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5리에서 3할2푼3리(269타수 8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안타는 하나 밖게 없었지만 가장 빛나는 활약이었다. 3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5번 타자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2회 이대호는 무사 1루에서 가네코 치히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끈질겼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9구까지 가는 접접전을 펼친 끝에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풀카운트에서 파울 3개를 때리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후 기다렸던 안타가 나왔다. 4-2로 역전한 5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밀어 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짜리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는 선발 가네코를 히가 모토키로 교체 시켰다.
7회에 선두 타자로 나서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9-7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섰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를 상대한 이대호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오른쪽 팔꿈치 보호대를 스치는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타점을 추가했다. 오릭스 베터리는 이대호를 견제했지만 결국은 타점으로 이어졌다. 이대호는 오릭스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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