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 좌완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가 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르가스는 22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브렌트 모렐을 상대하던 도중 팔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 블랜튼이 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서 대기중이던 블랜튼은 갑작스런 선발의 부상에 바로 마운드로 올랐다. 급하게 워밍업을 한 그는 모렐과 크리스 스튜어트를 삼진으로 잡으며 바르가스의 실점을 막았다.
↑ 제이슨 바르가스가 복귀전에서 다시 부상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던 바르가스는 2회 첫 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좌측 담장 상단을 맞고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최초 판정은 홈런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로 번복됐다.
실점은 면했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페드로 알바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모렐을 상대하던 도중
바르가스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41 2/3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중이었다. 로열즈 구단은 바르가스의 강판 이유가 내측 팔꿈치 통증이라고 발표했다. 익일 MRI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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