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1991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100kg 동메달리스트 최무배(45)가 6년 만에 일본에서 치르는 종합격투기(MMA) 경기를 만족스럽게 준비했음을 밝혔다.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는 25일 ‘로드 FC 24’가 열린다. 최무배는 제6경기(헤비급·-120kg)로 초대 디프 무제한급 챔피언 가와구치 유스케(35·일본)와 격돌한다. ‘디프’는 2001년 설립된 일본 MMA 대회다.
‘선루트프라자 도쿄’에서 24일 진행된 계체에서 최무배는 116.1kg으로 10살 어린 가와구치의 101.3kg을 압도하는 체격을 선보였다. 4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신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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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무배가 로드 FC 24 계체 통과 후 양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일본 선루트프라자 도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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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무배(앞줄 오른쪽)가 로드 FC 24 계체 통과 후 양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앞줄 왼쪽은 상대 가와구치, 가운데는 박상민 부대표. 사진(일본 선루트프라자 도쿄)=천정환 기자 |
계체 통과 후 “비시즌에도 운동량에 따라 체중이 105~110kg부터 123~125kg까지 오간다”고 설명한 최무배는 “이번 경기를 위해 헤비급에 어울리는 몸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로드 FC 24는 최무배에게 2184일(만 5년11개월23일) 만에 일본에서 치르는 대회가 된다. 지난 2009년 8월 2일 ‘센고쿠 9’에서 나카오 요시히로(43·일본)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최무배의 MMA 15전 11승 4패 중에서 일본 기반 대회가 주
최무배는 근래 5전 4승 1패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가와구치는 최근 4전 1승 3패로 부진하다. 하루하루가 다를 나이이기는 하나 승리를 기대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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