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비가 늦어 국제사회의 많은 우려를 샀던 브라질. 다행히 2016년 올림픽 기반시설 구축은 순조로워 보인다.
브라질은 2016년 8월 5~21일 리우데자네이루를 중심으로 제31회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장애인올림픽에 해당하는 패럴림픽의 하계대회도 2016년 9월 7~18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5일 오전 2시 50분(한국시간) 선수촌 아파트 건설공정이 85% 진척됐다고 밝히면서 관련 사진도 공개했다. 대회 시작을 377일(만 1년11일) 앞둔 시점에서 문제없는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촌 건설현황을 공개했다. 사진=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
축구의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브라질은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꿈꿨으나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한 데 이어 네덜란드와의 3위 결정전에서도 0-3으로 완패하여 상처뿐인 4위에 그쳤다.
브라질은 2014 월드컵 결승전 장소로 리우데자네이루를 택했다. 차기 올림픽 개최지에서 우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으나 영광의 주인공은 독일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금3·은5·동9로 종합 22위였
올림픽에서 브라질은 아직 축구 종목 금메달이 없다. 3차례 은메달과 2번의 동메달이 전부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정상에 오른다면 월드컵 실패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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