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26)이 키프로스프로축구에 진출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키프로스 지상파 방송 ‘안트1’는 30일 오후 4시 41분(한국시간)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인용하여 김보경이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는 2014-15 키프로스 1부리그 5위 팀이다.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는 29일 무소속 신분의 김보경을 영입했다고 알려졌다. 김보경은 2014-15시즌 종료와 함께 위건 애슬레틱과의 계약이 끝났다. 위건 통산 18경기 2골.
‘트란스퍼 마르크트’의 소유주는 유럽 최대 디지털출판그룹 ‘악셀 스프링어 SE’다. ‘악셀 스프링어’ 자회사로는 독일 유명일간지 ‘빌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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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프로스 방송 ‘안트1’이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인용하여 김보경이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사진=‘안트1’ 공식홈페이지 화면 |
키프로스프로축구는 28일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순위 18위에 올라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진출권 1장이 주어진다. 유로파리그에는 3차 예선 1팀 및 1차 예선 1팀이 참가한다.
김보경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나 좌우 날개도 가능하다. 일본프로축구의 오이타 트리니타(27경기 8골 4도움)와 세레소 오사카(55경기 19골 12도움)를 거쳐 유럽에 진출했다. 카디프 시티(64경기 3골 3도움)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 김보경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함께했다.
김보경은 20~23세 이하 대표로 41경기(10골)나 뛸 정도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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