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최근 웃을 일이 없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겹친 탓이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당초 목표했던 후반기 성적보다 팀이 주춤하고 있다”고 근심을 털어놨다.
두산은 시즌 59승47패로 단독 3위에 자리잡고 있다. 단독 선두 삼성 라이온즈(68승41패)와 승차는 7.5경기 차로 벌어졌다. 1위보다 5위 KIA 타이거즈(54승53패)와의 승차가 5.5경기로 더 가까워진 상태다.
최근 연이은 부상 악재가 큰 타격이었다. 선발투수 유희관과 더스틴 니퍼트, 내야수 오재원과 오재일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전력 손실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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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니퍼트의 공백으로 찾아야 할 5선발도 고민거리다. 김 감독은 “니퍼트의 공백은 기존 5선발을 찾던 것처럼 고민해보겠다. 이현호도 최근 기세가 좋지만 웬만하면 우완 투수로 찾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고민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에는 타선으로 시선을 옮겼다. 김 감독은 “확실한 셋업맨도 있으면 좋지만 4번 타자도 고민된다. 사실 니퍼트 공백 문제보다 타선이 더 시급하다. 최근 타순
한편 두산은 이날 유격수 자리에 김재호 대신 허경민을 선발 출전시킨다. 이유는 김재호의 컨디션 난조. 최주환이 3루수로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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