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 김병현이 이번에도 시즌 첫 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거인들의 몰아치는 타격에 마지막 카운트 펀치를 맞고 물러났다.
김병현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 쓴맛만 본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요령 있게 버티기는 했지만 이닝이 거듭되고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힘이 급격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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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병현이 21일 사직 롯데전서 3⅔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4회는 무척이나 길었다. 4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를 허용, 6실점했다. 이 중 장타가 3개. 힘이 부쩍 떨어지며 타자와
8번째 선발 등판에도 첫 승은 다가오지 않았다. 시즌 첫 승으로 향하는 길이 아득하기만 한 김병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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