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에 미친 영향을 MVP 선정에 있어 더 중요한 기준으로 봤다.
소시아는 2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입을 열었다.
그는 “당연히 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중요하지만,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선수가 있다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고전적인 가르침은 그 선수가 팀이 이기는데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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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MVP를 선정하는 기준은 개인 기록보다 팀에 미친 영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스트로베리는 리그에서 제일 많은 39홈런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팀 메츠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소시아는 깁슨이 다저스의 서부 지구 우승에 기여한 것이 더 컸다고 본 것(그해 깁슨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이 같은 질문을 받은 것은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소시아는 “두 선수 모두 MVP를 노릴 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트라웃이 좋은 상대를 만났다고 해서 특별히 더 동기부여를 받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하는 선수다”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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