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40번째 승리를 거둔 날, 박경수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박경수는 역전 결승타 포함 4안타를 쳤다. 4회 실책을 가리는 맹타였다.
박경수는 27일 수원 KIA전에서 4타수 4안타, 100% 타격을 자랑했다. 그가 4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 7월 10일 수원 삼성전 이후 48일 만이다.
박경수는 1-1로 맞선 1회 1사 1,2루에서 2루타를 때려 마르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역전 성공. 그리고 결승 타점이었다. 박경수는 3회(박정수)와 5회(유창식), 7회(한승혁)에도 안타를 쳤다. KIA 투수가 바뀌어도 박경수의 기록(안타)은 바뀌지 않았다.
박경수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KIA를 5-3으로 이기며 시즌 40승째(75패)를 거뒀다. 상대 전적에서도 5승 9패를 기록, 호랑이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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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수는 27일 수원 KIA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 kt의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시즌 타율도 2할9푼3리에서 3할1리로 뛰어올랐다. 지난 4월 1일 수원 삼성전(3할8푼5리) 이후 148일 만에 3할 타율 복귀다.
박경수는 이에 대해 “타격 타이밍이 느린 데다 포인트가 뒤에 있었다. 타격코치님과 상의 후 포인트를 앞에 두고 타이밍을 빠르게
한편, kt와 KIA는 27일 경기에 엄상백과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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