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PO)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에 바짝 다가섰다.
데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골프장(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13언더파 267타)을 무려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
↑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선 호주의 제이슨 데이. 사진(美 뉴저지)=AFPBBNews=News1 |
만약 이대로 페덱스컵 우승까지 거둔다면 처음으로 그해 메이저 우승자가 페덱스컵까지 품는 기록을 만들게 된다. 데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챙겼다.
전날 공동선두에 올라 시즌 2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던 배상문(29)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23위로 도약하며 30명 만이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도 1타를 잃어 4언더파 276타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뉴
한편, 1차전을 마친 PGA 투어 PO는 도이치방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를 통해 포인트를 모아 최종 우승자에게는 보너스로 100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