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2015 시즌 8위로 고전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가장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SK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안타에 그치며 2-14로 졌다.
이로써 8위 SK는 5연패, 삼성은 4연승을 달렸다.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SK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
↑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선발 세든이 3회 초 삼성 박한이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후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선은 이날도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4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차우찬은 개인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SK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악재도 있었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팀이 0-5로 뒤진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이대수와 교체됐다.
SK 관계자는 “최정은 컨디션 저하로 빠지게 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장이 좋지 않았다”
경기 중후반 SK는 선발 출전한 타자들 중 정의윤과 김연훈을 제외한 7명을 교체했다. 7회 터진 이현석의 투런 홈런으로 그나마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
시즌 전 삼성의 대항마로 꼽힌 SK다. 하지만 이날 SK는 삼성을 상대로 너무나 무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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