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대호는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깨고 다시 안타 생산에 나섰다.
소프트뱅크는 17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서 5-3 승리, 시즌 85승(4무 38패)째를 거뒀다. 0.691이라는 높은 승률로 우승 확정. 2위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승차는 무려 14.5. 소프트뱅크는 정규시즌 17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압도적인 승률로 왕좌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소프트뱅크는 우승 ‘매직넘버 1’을 손에 쥐고 있었다. 이날 경기 소프트뱅크가 세이부에 승리를 하거나, 혹은 닛폰햄이 지바 롯데와의 경기서 패하더라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2위 닛폰햄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소프트뱅크는 스스로 우승을 결정 짓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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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7일 세이부전서 승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대호는 지난 2경기 무안타 침묵을 깨고 안타 1개를 신고했으나 타율은 0.296까지 떨어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뒤를 이어 등장한 이대호 역시 안타를 때려내 만루를 만들며 찬스를 이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마츠다 노부히로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다음 공격을 기약했다.
4회 2개의 솔로 홈런이 연이어 터졌다. 6회 2점까지 추가. 5회 1점, 8회 2점을 내줬지만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마운드서는 선발 다케다 쇼타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는 9회 2점 차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38세이브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대호는 1회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다음 세 타석에서는 뜬공,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296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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