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부활전문가’ 페르난도 토레스(31·스페인)의 재기는 이번엔 진짜일까?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실로 오랜만에 리그 연속득점을 신고했다.
아틀레티코는 20일 SD 에이바르와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3승 1패 득실차 +5 승점 9의 리그 성적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등장한 토레스는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후반 17분 공격수 앙헬 코레아(20·아르헨티나)의 선제결승골을 돕더니 후반 32분에는 코레아의 스루패스를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오른발 추가골로 연결했다.
토레스는 FC 바르셀로나와의 3라운드 홈경기(1-2패)에서도 팀의 유일한 골을 넣은 바 있다. 라리가 2경기 연속득점은 2006-07시즌 10·11라운드 이후 무려 3227일(만 8년10개월1일) 만이다. 라리가로 국한하지 않으면 전 소속팀 첼시 FC 시절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라운드에서 잇달아 골을 넣은 후 617일(만 1년8개월9일) 만의 리그 연속득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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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레스(왼쪽)가 에이바르와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도움의 주인공 코레아(오른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스페인 에이바르)=AFPBBNews=News1 |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시절 2003-04시즌 35경기 20골을 시작으로 38경기 16골-36경기 13골-36경기 14골로 2006-07시즌까지 라리가 4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리버풀 FC로 이적하여 2007년 7월 4일~2011년 1월 31일 142경기 81골로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첼시 FC(172경기 45골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 6일 밀란에서 토레스를 임대했다. 임대 기간은 2016년 6월 30일까지로 밀란과 토레스의 계약도 이날 끝난다. 토레스의 남은 시즌 활약 못지않게 2016-17시즌 어떤 팀에서 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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