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가 선발 투수 두 명의 시즌을 일찌감치 끝낼 예정이다.
월트 와이스 콜로라도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두 선수가 남은 시즌 선발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 라 로사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콜로라도 선발 중 가장 많은 149이닝을 책임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그레이는 9경기에서 40 2/3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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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헤 데 라 로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뛰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데 라 로사는 부상이 문제다. 그는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됐지만, 오른발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생겨 등판을 취소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밝히지 않았지만, 남은 시즌 정상적인 복귀가 어려울 정도의 부상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레이는 콜로라도 구단의 이닝 제한 조치에 따라 시즌을 마치게 됐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콜로라도에 입단한 그레이는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21경기(선발 20경기)에 나와 114 1/3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까지 합하면 총 155이닝이다.
와이스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이는 원래부터 계획됐던 조치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대체 선발로
콜로라도는 24일 경기 전까지 63승 8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다저스에 22.5게임 뒤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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