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좌완 마틴 페레즈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선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페레즈를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시즌 도중 복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14경기에서 78 2/3이닝을 던지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최근 마지막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25(24이닝 6자책)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 마틴 페레즈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이번 디비전시리즈에 시즌 막판 로테이션을 소화한 다섯 명의 선발 투수를 모두 포함시켰다. 이들 중 데릭 홀랜드와
배니스터는 “두 명의 베테랑 투수들은 필요하면 초반에 불펜으로 투입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두 선수를 불펜으로 기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중에서도 특히 홀랜드는 좌완 불펜이 제이크 디크맨 한 명밖에 없는 상황상 불펜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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