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서며 역전으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케빈 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에 도약했다.
13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에 자리한 브릿 스티그마이어(미국)과는 2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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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차 뒤진 공동 3위에 오르며 역전으로 PGA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 . 사진(美 네바다)=AFPBBNews=News1 |
출발은 불안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케빈 나는 4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이후 보기와 버디를 맞바꿔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는 전혀 달랐다.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이어 17번홀(파3) 버디를 낚은 케빈 나는 3언더파 68타로 3라운드를 마치면서 본격적인 우승경쟁을 예고했다.3년 만에 PGA 정규투어에 재입성한 김시우(20.CJ오쇼핑)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를 끌어올리
전날 주춤했던 이동환(29.CJ오쇼핑)은 3타를 줄여 5언더파 208타로 31계단 뛰어오른 공동 38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민휘(23)와 박진(36)은 부진한 끝에 MDF(본선 진출 선수가 많을 때 3라운드 종료 후 실시하는 2차 컷오프)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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