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또 다른 메이저리거의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요?
홈런왕 박병호가 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하며 공식적인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홈런왕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병호의 소속 구단인 넥센은 KBO에 포스팅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했습니다.
박병호 영입 의사가 있는 구단은 7일까지 금액을 적어 KBO에 통보하고, 넥센은 9일까지 수용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관심은 액수입니다.
김광현과 양현종 등이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예상과 달리 적은 포스팅 금액으로 국내에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박병호는 시즌 내내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몰고 다닐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정호가 받았던 500만 달러는 물론 일본 이치로가 받았던 1,300만 달러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언론이 박병호 영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보스턴과 오클랜드, 피츠버그 등도 박병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병호의 몸값은 최대 2,000만 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홈런왕을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지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