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넥센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브래드 스나이더를 대체할 새로운 외인타자를 영입했다.
넥센는 26일 새로운 외인타자로 1루와 외야수비가 가능한 대니 돈(31)과 총액 75만달러(사이닝보너스 포함)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올 시즌 넥센의 외인타자였던 스나이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포기했다. 좌투좌타의 대니 돈은 186cm, 92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다. 이에 파워와 좋은 선구안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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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시네티 레즈에 지명 받은 대니 돈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1010경기에 출전하여 3503타수, 1000안타, 156홈런, 592타점, 타율 2할8푼5리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팀 레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팀 버팔로에서 활약하며 81경기에 출전하여 289타수, 108안타, 10홈런, 54타점, 타율 3할7푼4리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대니 돈의 최근 3년간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OPS를 비롯해 삼진, 볼넷 비율 등 대부분의 지표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장타뿐만 아니라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이 높고, 수비 포지션 역시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
대니 돈은 현재 미국 켄터키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월) 라이언 피어밴드와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빠른 시일 내 밴헤켄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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