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악은 피했다. 그러나 씁쓸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6명의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2명만 붙잡았다.
SK는 원 소속구단과 FA 협상 마감일인 28일 박정권, 채병용과 FA 계약을 했다. 박정권과는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4억원 연봉 4억원 등 총 30억원에 사인했다. 채병용의 계약존건은 계약기간 2+1년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2018년 옵션 행사 시 3억원) 등 최대 총 10억5000만원이다.
지난 2004년 SK의 유니폼을 입은 박정권은 10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7푼6리 928안타, 558타점 506득점 141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SK에 입단한 채병용은 11시즌 동안 307경기에 등판해 70승 65패 18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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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권은 2019년까지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SK는 정우람, 박재상, 윤길현, 정상호와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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