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계약 임박 박병호, 연봉 500만~1000만＄ 예상”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국행에 나서는 박병호(29)가 마감 시한 보다 빨리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인 스타트리뷴 필 밀러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도착한다면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자격을 얻은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어 진행된 포스팅 과정에서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해 박병호와 단독 교섭권을 땄다.
이후 개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9일이 개인 협상 마감일이다. 만약 이 날까지 개인 협상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박병호의 미국 진출은 무산된다.

↑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밀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현지에 도착 후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보도에서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가 미국에 오는데 이유가 있다. 계약은 곧 마무리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박병호가 29일 시카고에서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를 만난 뒤 미니애폴리스를 방문해 구단 관계자와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밀러 기자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때 박병호가 입단 기자회견도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동시에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박병호가 연봉 500만~1000만 달러 사이의 계약을 통해 트윈스에서 연봉 톱 10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박병호는 29일 출국해 시카고를 경유 후 미네소타로 향한다. 미네소타의 초청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박병호는 현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난 후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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