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가 맞붙는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30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선두권 진입과 하위권 탈출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내달렸던 현대캐피탈은 주춤했던 삼성화재가 살아나며 4위(7승5패 승점 22)까지 밀려났다. 이대로라면 지난 시즌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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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위권 탈출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선두권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쌍포 오레올과 주장 문성민. 사진=MK스포츠 DB |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에겐 좋은 추억을 선사한 팀이다. 올시즌 첫 사령탑을 맡은 최 감독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세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심하긴 이르다. 허리를 삐끗했던 노재욱은 발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약 3주가량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노재욱의 부상으로 이승원을 내세웠지만 아직 척척 호흡이 맞지 않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노재욱이 부상을 훌훌 털고 일어나 이번 경기에 출전해야 되지만 아직은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리카드는 용병 군다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탓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군다스는 24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출전을 강행하는 의지를 보이면서 KB손
현재 우리카드는 4승 8패(승점 12)로 6위다. 5위 한국전력(7승5패 승점 20)과는 승점 8점차로 중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만약 전 경기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군다스가 이번 경기에서도 실력을 뽐낸다면 우리카드의 승리가 조심스레 예상된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