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김경태(29)와 이보미(27)가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상금왕을 싹쓸이하며 일본 열도를 평정했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 골프장(파72.731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전까지 상금랭킹 선두였던 김경태는 이번 대회 상금 123만5000엔을 추가해 시즌 상금 1억6420만533엔(한화 15억5000만원)을 벌었다.
↑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나란히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와 이보미. 사진=MK스포츠 DB |
시즌 5승을 기록한 김경태를 비롯해 장익제(42), 김형성(35), 이경훈(24), 황중곤(23)이 각각 1승씩을 추가하며 시즌합작 9승을 달성했다.
시즌 7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한 이보미는 같은 날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골프장(파72.6448야드)에서 막을 내린 최종전 리코컵에서 공동 6위로 한해를 마감했다.
올해 상금만 2억3049만7057엔(약 21억8000만원)을 벌어들여 역대 일본 남녀투어를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상금액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다. 다승왕, 메르세데스 포인
이보미가 상금왕을 차지한 가운데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3승을 거둔 신지애(27)가 3위, 안선주(28)와 이지희(36)가 각각 4, 5위를 차지하며 한국선수들이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열린 37개 대회에서 모두 17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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