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양재) 황석조 기자] 박병호(29·넥센)와 구자욱(22·삼성)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선정하는 2015년 최고의 선수,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긴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최고의 선수로는 박병호가 선정됐으며 올해의 신인상은 구자욱이 수상했다.
이외에 김인식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감독이 특별공로상을 받았으며 나성범(26·NC)과 양현종(27·KIA)이 각각 최고의 타자상,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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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은퇴선수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양재)=김재현 기자 |
최고의 신인상은 구자욱이 수상했다.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구자욱은 이날 “아직 부족하다.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타자상은 나성범이, 최고의 투수상은 양현종이 주인공이었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3할2푼6리 28홈런을 기록하며 소속팀 NC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KIA의 에이스로서 제몫을 해냈다. 이날 군사훈련으로 나성범은 참가하지 못했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양현종은 “개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내년 시즌에 KIA팬들을 웃게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 KMI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부문별 수상자
△감사패 - 이형우(도예명장), 진형지(리버스앤리버스 대표)
△공로패 -
△특별공로상 - 김인식 감독
△BIC0.412 - 최원준(서울고)
△최고의 신인상 - 구자욱(삼성)
△최고의 타자상 - 나성범(NC)
△최고의 투수상 - 양현종(KIA
△최고의 선수상 - 박병호(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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