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레이커스 신인 디안젤로 러셀이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패했다.
러셀은 10일(한국시간)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분 7초를 뛰며 23득점을 기록,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된 러셀은 꾸준한 출전 기회에도 경기당 평균 11득점대에 머물며 프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은 루 윌리엄스에게 선발 가드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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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케빈 마틴의 돌파 시도를 레이커스 디안젤로 러셀이 막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칼-앤소니 타운스도 2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두 신인 선수의 활약은 이날 각각 11득점과 6득점에 그친 노장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케빈 가넷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이번 시즌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브라이언트는 마지막 미네소타 원정에서 마지막 20분을 휴식을 취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경기는 123-122로 미네소타가 이겼다. 미네소타는 121-121로 맞선 57.8초 남은 상황에서 앤드류 위긴스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결승점을 냈다. 레이커스는 33.4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쥴리스 랜들이 1개만 성공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종료 직전 러셀과 로이 히버트의 슛 시도가 연달아 벗어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케빈 마틴은 37득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위긴스도 19득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레이커스는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빛났다. 러셀을 비롯해 닉 영13득점), 쥴리스 랜들(20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윌리엄스도 19득점, 조던 클락슨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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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100-105 보스턴
마이애미 81-99 샬럿
휴스턴 109-103 워싱턴
멤피스 93-92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94-97 토론토
클리퍼스 109-95 밀워키
올랜도 104-107 피닉스
뉴욕 85-106 유타
애틀란타 98-95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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