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대전시티즌이 최문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며, 2016년을 위한 발 빠른 재정비에 나섰다.
대전은 16일 신임 코치진에 김일진 골키퍼 코치(46)와 김종현 코치(43)를 선임했다.
청주상고와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김일진 골키퍼 코치는 1993년~2000년까지 포항에서 선수로 뛰었다. 은퇴 이후에는 포항제철중 코치, 포항스틸러스 U-15 감독, U-18 골키퍼 코치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9년~2015년까지는 포항스틸러스 GK코치로 2009년 ACL 우승, 2012년 FA컵 우승, 2013년 FA컵 우승, K리그 클래식 우승에 일조했다.
↑ 왼쪽부터 김종현 코치, 최문식 감독, 이창원 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 사진=대전시티즌 |
특히 최문식 감독과 포항 유스팀과 프로팀에서 코치로 동고동락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가 높다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장점이다. 김일진 골키퍼 코치는 최문식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든든하게 뒷받침 해 줄 최후방 수비라인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김종현 코치는 청주운호고와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국민은행 축구단, 1998년 전남드래곤즈를 거쳐 2003년 대전으로 이적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레전드 김은중과 함께 대전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 후 2005년까지 대전에서 활약한 선수로 대전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다.
약 9년 만에 지도자로써 대전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된 김종현 코치는 국민은행 축구단 코치, 청주직지FC 축구단 감독, 대전WFC 감독 등을 거치며 지도자로써 경력을 쌓아왔다. 늦깎이 이적생으로 활약하며 대전의 황금기를
최문식 감독은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한대 어우러진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 무엇보다 황인범과 같은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통해, 구단의 청사진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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