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O리그는 신생팀 kt 위즈가 합류하며 시즌 144경기로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수를 기록, 처음으로 관중 760만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따라서 올 시즌 많은 대기록도 쏟아졌고 파이팅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야구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명승부 속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박진감 넘치고 어메이징한 플레이들을 사진과 움짤로 정리해 봤다.
■ SK 최정, 타석에서 물구나무 쇼.
최정은 9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물구나무로 상대 투수의 몸쪽 볼을 피하는 기상천외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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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구나무 선 최정, 사구를 피할수만 있다면. |
■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 주역 유동훈 코치의 은퇴기념 피칭.
6월 13일 KIA 유동훈-김상훈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유동훈 코치는 자동차 창문과 창문 사이로 피칭, 2009년 우승을 이끌었던 V10 듀오 김상훈 코치가 포구를 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총 3번의 시도가 주어졌지만 유동훈 코치는 단 한번에 성공해 관중들의 환호성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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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훈-김상훈, 단 한번만에 해냈어. |
■ ‘날고’ ‘뛰고’ 어메이징한 호수비 열전.
살얼음판 같은 그라운드에서 수비도 공격만큼 중요하다. 2015 KBO리그 명품투수전 등에서도 투수를 돕는 호수비들은 투수의 어깨에 큰 힘이 된다. 어려운 타구들을 절묘하게 잡는 야수들의 활약은 실점 위기를 막아낸다.
허경민은 10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회말 2사 1루 상황, 삼성 최형우의 잡기 어려운 파울타구를 잡아냈다. 삼성 더그아웃 선수들도 허경민의 호수비를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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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 삼성과의 1차전에서 어려운 파울타구를 잡아내는 두산 허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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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고, 날아 몸사리지 않은 나이스 캐치. |
■ 스파이더맨 울리는 러닝스로우 송구.
두산 오재원은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한화 이종환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멋진 러닝스로우 송구를 했다. KIA 유격수 박찬호의 러닝스로우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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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구잡고 훨훨 날며 송구. |
■ 볼보다 빠른 슬라이딩, 화끈한 주루.
허슬두 플레이의 대명사 두산 정수빈은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타점 3루타를 치고 3루로 멋진 슬라이딩을 해 세이프되며 맹활약했다. 이외에도 넥센 고종욱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SK 정상호의 허들넘기 주루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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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허슬두하게 2타점 3루타 임무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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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다 빠르게 슬라이딩. |
■ MLB급 호수비 펼친 두산 김현수, 이제는 진짜 메이저리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2015 KBO리그에서 MLB급 공격, 수비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빅리거 김현수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9·미네소타)에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가 됐다. 김현수의 내년 시즌 빅리그 무대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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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이제는 빅리그를 향해. |
■ 투지의 홈 쇄도, 치열한 홈 접전.
삼성 박석민(현 NC 다이노스)은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1사 1,3루 상황 박해민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해 짜릿한 득점을 올렸다. 이외에도 날렵하게 태그를 피해 홈 플레이트를 터치한 오재원의 홈 쇄도, 육중한 몸을 던져 득점을 올린 KIA 나지완, 꽃미소를 지으며 득점 올린 데굴데굴 꽃범호의 홈 쇄도가 박진감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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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쇄도 박석민, 태그해도 소용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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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원, 나지완, 박석민 온몸으로 홈 쇄도 해 짜릿한 득점. 야구는 바로 이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