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이세돌 9단(32)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세돌은 30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제1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18)을 143수 만에 불계로 꺾었다.
그동안 커제에게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이세돌은 이날 첫 승을 거두면서 남은 일정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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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이 커제의 도발에 불계승으로 응수했다. 사진= 한국기원 |
둘의 대결은 커제의 계속된 도발로 열기가 뜨거웠다. 커제는 몽백합배 대결을 앞두고 스웨를 이긴 뒤 “이세돌은 스웨보다 약하다. 나에 대한 승산은 5% 정도”라며 이세돌을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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