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5-2016시즌 마지막으로 LA레이커스를 상대하는 릭 칼라일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이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추억을 꺼냈다.
칼라일은 2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이언트에 대한 추억을 꺼냈다.
댈러스 부임 이전 디트로이트(2001-2003), 인디애나(2003-2007) 등 주로 동부 컨퍼런스 팀에서 감독을 맡았던 그는 아쉽게도 그와 한 팀이 된 적은 없었다. 대신 그는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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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릭 칼라일 댈러스 감독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다섯 살짜리 소녀가 얘기를 할 정도다”라고 말을 이은 뒤 “그만큼 그는 이 게임에서 널리 알려지고 존경받는 인물이었다”고 말하며 브라이언트가 남긴 족적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조금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인디애나 코치로 활동했던 1999-2000시즌 레이커스와 파이널에서 격돌했던 기억을 꺼냈다.
3차전까지 2승 1패를 기록했던 레이커스는 발목 부상을 당했던 브라이언트가 통증을 딛고 4차전에 출전했다. 브라이언트는 28득점을 넣으며 활약했고, 팀은 연장 접전 끝에 120-118로 이겼다.
칼라일은 “그는 4차전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며 당시를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이 갔던 길과 아주 흡사한 길을 걸었다. 중요한 순간일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브라이언트를 조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칼라일이 현역으로 뛰는 브라이언트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쉽게도 브라이언트는 이날 어깨 통증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바이런 스캇 레이커스 감독은 “그가 뭔가에 대해 불평하거나 아플 때는 정말 아픈 것이다. 그는 그런 문제로 농담하지 않는다”며 브라이언트를 제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칼라일은 “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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