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덴버 브롱코스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현역 은퇴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매닝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50회 슈퍼볼 캐롤라이나 팬터스와의 경기에서 24-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후 슈퍼볼 중계방송사 CBS와 가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아주 특별하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겨냈다. 멋진 팀 동료들과 함께해서 좋았다. 이들에게 아주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페이튼 매닝은 은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사진(美 산타클라라)=ⓒAFPBBNews = News1 |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경기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간을 좀 가질 것이다. 그전에 아내, 아이들과 기쁨을 나누고 가족들을 챙기면서 다른 일들을 먼저 신경 쓸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매닝은 이날 23회 패스 시도 중 13개를 성공, 전체 141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터치다운 패스는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강력한 수비의 도움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매닝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이던 지난 2007년 41회 슈퍼볼에서 우승한데 이어 각자 다른 두 팀으로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한 쿼터백으로 기록됐다. 또한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통산 200번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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