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프시즌 기간 문제가 됐던 세 건의 가정 폭력 사건 중 두 가지는 징계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만프레드는 23일(한국시간) 캑터스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린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빌트모어를 방문, “세 가지 사건 중 두 가지는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가정 폭력 방지 규정을 만든 메이저리그는 현재 세 가지 사건을 조사중이다. 각자는 콜로라도 로키스 유격수 호세 레예스, 뉴욕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LA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연루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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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가정 폭력 협약을 위반한 세 개의 사건 중 두 개의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예스는 지난해 할로윈 기간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푸이그는 지난해 11월 마이애미의 한 술집에서 여동생과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술집 직원과도 다툼을 벌여 물의를 일으켰다.
만프레드는 이 중 어느 사건이 임박했는지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만프레드는 다른 주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리그 확장 문제에 대해서는 “양 리그가 짝수 구단이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즉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오는 12월 1일 만기되는 노사협약이 갱신될 때까지는 논의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럽 정규시즌 경기 개최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중이며, 날씨 문제를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푸에르토리코, 쿠바에서도 경기를 갖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신축 구장 문제에 대해서는 “오클랜드가 현재 시장 안에서 새로운 구장을 찾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것은 지역 문제다. 그들이 건전한 분석을 통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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