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젊은피 돌풍 앞세워 쾌조의 5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LG 트윈스가 젊은피들의 돌풍을 앞세워 쾌조의 5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9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 투타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1, 대승을 거뒀다. 연습경기 5연승의 흐름. 특히 강풍으로 경기가 7회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장단 13안타를 집중력 있게 몰아쳐 대승을 완성했다.
백업멤버를 두루 기용하고도 좋은 성과를 냈다. 홈런 3방 포함 선발 전원 안타 기록. 이천웅-채은성-서상우-히메네스-김용의-이형종-유강남-강승호-손주인의 1.5군 급 라인업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1회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서상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2회 KIA선발 유창식이 4개의 볼넷을 쏟아내며 난조를 보인틈을 타 추가점을 냈다.

↑ LG 트윈스가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사진=정일구 기자

이어 3회에도 이천웅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달아났다. 화끈한 홈런포도 터졌다. 4회 채은성이 중월 솔로홈런을 때렸고, 서상우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이형종의 적시타로 또 추가점을 냈다.
5회 손주인의 솔로홈런으로 LG는 8-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 흐름을 갈랐다. 그럼에도 LG 방망이는 멈추지 않아삳. 6회 김용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탠 이후 황목치승의 적시타로 10-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헨리 소사는 최고구속 153km의 강속구를 뿌리며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온 배민관과 이영재도 무실점으로 KIA타선을 틀어막았다.
KIA는 브렛 필이 2회 솔로홈런을 때린 것을 제외하면 철저히 침묵했다. 도합 4안타 빈공이었다. 마운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유창식은 무려 6개의 볼넷을 쏟아낸 끝에 2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이어 나온 임기준(2⅓이닝 3실점)과 배힘찬(2이닝 2실점)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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