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23·잉글랜드)이 아스널 FC와의 맞대결, 일명 ‘북런던 더비’ 리그 첫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케인은 5일 아스널과의 2015-16 EPL 29라운드 홈경기(2-2무)에서 1-1이었던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미드필더 델레 알리(20·잉글랜드)의 도움을 오른발 역전 골로 만들었다. 비록 결승골은 아니었으나 호쾌한 슛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득점은 단지 시각적인 청량감만 선사한 것이 아니다. 2014-15시즌 24라운드 홈경기(2-1승)로 ‘북런던 더비’ EPL 데뷔전을 치른 케인은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이번 시즌 12라운드 원정경기(1-1무)에서도 토트넘의 득점은 케인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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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이 아스널과의 2015-16 EPL 29라운드 홈경기, 일명 ‘북런던 더비’ 종료 후 관중의 성원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북런던 더비’ EPL 경기에서 데뷔 후 3연속 득점자는 미드필더 라파얼 판데르파르트(33·네덜란드)가 최초다. 판데르파르트, 로마자 약칭 VDV는 2010~2012년 토트넘 소속으로 77경기 28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과의 EPL 첫 3경기에서는 4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에서 VDV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북런던 더비’ 5경기 5골 2도움의 ‘아스널 킬러’였다. 이제 20대 초반인 케인의 상대전적은 5경기를 훌쩍 넘을 가능성이 높다.
VDV는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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