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아픔도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12일(한국시간) 웰스파고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95-89로 승리, 1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들은 지난 2월 7일 브루클린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칼 랜드리가 16득점, 너렌스 노엘이 13득점 11리바운드, 이쉬 스미스가 10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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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카포는 무릎 수술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랜트도 뇌진탕 증세를 보여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또한 리천 홈스도 오른쪽 아킬레스건 염좌 부상으로 제외됐다.
브렛 브라운 필라델피아 감독은 “팀 동료이자 친구인 선수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것은 발목을 다쳐 나가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라며 선수들이 받은 충격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에는 센터 자릴 오카포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졌다. 오카포는 이날 오른쪽 무릎에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고, 회복까지 6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오카포는 53경기에 출전, 경기당 17.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었다. 지난 2월 29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 도중 오른 정강이를 걷어차인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었다. 재활 과정에서 무릎 이상이 발견돼 결국 수술까지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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