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토종에이스 송승준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송승준은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7개. 이날 등판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던진 것이고, 쌀쌀한 날씨를 감안할 때 무난한 피칭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세 타자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2회는 먼저 1아웃을 잡고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 3루쪽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정성훈에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1루주자 정성훈의 도루 시도를 포수 안중열이 잡았고, 2사 후 이천웅에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유강남을 2루 뜬공을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안중열의 도루 저지 2개에 쉽게 경기를 풀었다. 1사 1루 임훈, 2사 1루에서 정주현이 도루에 실패했다. 4회부터는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송승준의 최고구속은 141km. 스트라이크가 24개, 볼이 13개였다.
![]() |
↑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