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운이 좋게 2년 차에 챔피언결정전 진출하게 돼 뜻 깊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6-59로 압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울산 원정으로 치러진 1,2차전을 예상 외로 모두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은 오리온은 이날 안방으로 와서 더욱 강력한 공격을 펼쳤고, 결국 넉넉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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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오리온이 모비스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승현과 헤인즈가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경기 후 이승현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뜻 깊다. 3연승으로 끝내서 시간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준비 잘해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상 밖으로 쉽게 모비스를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그는 “수비적인 부분은 저희가 장신 포워드가 많아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세 번 다 이긴 원인인 것 같다. 모비스 수비가 좋아서 공격이 빡빡했는데 수비에 치중한 게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챔피언결정전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승현도 좀 더 공격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공격쪽에서는 KCC나 KGC에 밀리지 않는다. 어느 팀이 올라오던 80~90점대 나오지 않을까”라며 “KCC가 올라오건, KGC와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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