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골키퍼 노동건(25)이 모처럼 수원 첫번째 골키퍼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15일 오후 5시 45분(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에서 90분 동안 무실점 선방했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앞선 2경기에서 상하이 상강과 성남FC를 상대로 2실점씩 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노동건은 이날 전반 3개, 후반 2개 결정적인 슈팅을 총 5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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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버른 빅토리전에서 5개의 선방을 기록한 수원삼성 골키퍼 노동건. 사진=MK스포츠 DB |
후반 39분 코스타 바바루세스의 골문 앞 슈팅을 몸으로 막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21분에도 다니엘 조르지에브스키의 논스톱 슈팅을 가
수원은 김종민 김종우 은성수 장현수 구자룡 등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다. '주전조'보단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종종 수비진도 흔들렸는데, 노동건이 후방을 든든히 지킨 덕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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