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변화와 도전의 한 해를 맞이한 LG 트윈스. 성적을 상승시킬 몇 가지 요소가 눈에 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탄탄해진 내야진. 특히 기대주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백업을 넘어 주전을 정조준하고 있는 정주현(25), 강승호(22)가 올 시즌 LG 내야진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시즌 LG의 키스톤 콤비는 오지환과 손주인의 차지였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함께 정상급 유격수로 거듭난 오지환과 안정감 있는 수비를 자랑하며 2루를 지켰던 손주인. 그런데 올 시즌에는 기존 구도에서 새 얼굴들이 등장해 한 층 불붙은 경쟁분위기를 형성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팀의 기대주로 꼽히는 정주현과 강승호. 군에서 제대한 뒤 팀에 합류한 제대파 영건들이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정주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LG 선수 중 한 명이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6할이 넘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빠른 발까지 겸비해 올 시즌 뛰는 야구를 선언한 팀컬러에 가장 적합한 자원이 자신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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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현(왼쪽)과 강승호는 LG의 대표적인 기대요소다. 이들의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진다면 올 시즌 LG 내야진은 두텁고 단단해질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강승호의 성장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역할이 늘어난 강승호는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주전으로서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현재까지 두 선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오지환과 손주인을 충분히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정주현은 최근 주로 리드오프로 중용되며 새로운 톱타자로서의 가능성을 꽃 피우고 있다. 주 무기인 빠른 발을 활용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도 그의 몫이다. 강승호 역시 오지환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있다. 아직 타격과 수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세가 뚜렷했다.
결국 핵심은 지속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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