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연승 기록이 드디어 깨졌다. 대기록을 멈춰 세운 이들은 바로 보스턴 셀틱스.
보스턴은 2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 109-106으로 승리, 골든스테이트에게 이번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안겨줬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왔던 정규 시즌 홈 연승 기록을 54경기에서 중단했다. 이 기록은 NBA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시즌 성적은 68승 8패. 아직 시즌 최고 승률(1995-1996 시카고 불스, 72승 10패) 경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보스턴은 4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2점으로 묶은 가운데 연속 득점이 터지며 95-85까지 점수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추격도 무서웠다. 드레이몬드 그린의 연속 득점으로 3분 58초를 남기고 99-96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종료 46초를 남기고 격차는 105-103, 2점 차까지 좁혀졌다. 보스턴은 아미르 존슨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겨줬지만, 골든스테이트의 그린이 다시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권이 넘어왔다. 에반 터너의 자유투로 107-103을 만들었고, 107-106으로 쫓긴 종료 8초 전 아이재아 토마스가 레이업슛을 성공하면서 109-106을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직전 스테판 커리와 해리슨 반스가 연속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보스턴은 토마스가 22득점, 터너가 21득점, 재러드 설링어가 2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29득점, 그린이 16득점, 클레이 톰슨이 1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4쿼터 초반 침묵이 아쉬웠다.
※ 2일 NBA 타구장 결과
필라델피아 91-100 샬럿
댈러스 98-89 디트로이트
브루클린 91-105 뉴욕
클리블랜드 110-108 애틀란타
토론토 99-95 멤피스
올랜도 110-113 밀워키
미네소타 85-98 유타
마이애미 112-106 새크라멘토
워싱턴 106-99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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