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와 이대호, 1982년생 동갑내기 두 친구가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두 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2번 우익수, 이대호는 시애틀의 8번 1루수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타 대결, 한국인 선발 대결은 있었지만 한국인 야수가 선발 출전해 맞대결한 경기는 없었다.
↑ 이대호와 추신수가 6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만큼 한국인 야수들이 드물었다. 2005년 추신수가 시애틀, 최희섭이 LA다저스에서 뛰었지만 맞대결은 없었다. 추신수가 이어 온 한국인 야수의 명맥을 지난해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이어받았지만, 역시 맞대결은 없었다.
하루 전 열린 볼티모어와 미네소타의 개막전이 최초의 경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미네소타의 박
이번 시즌에는 이같은 맞대결이 잦아질 전망이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야수만 6명이고, 무릎 부상에서 회복중인 강정호 역시 곧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 2016시즌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도전사에 길이 남을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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