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은 뉴욕 메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대결은 1승 1패로 끝났다.
메츠는 6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이틀 전 패배를 설욕하며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경기전 행사로 선수들에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반지를 증정하는 행사를 했다.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메츠를 상대로 한껏 흥을 띄웠지만, 그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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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둥의 신이 캔자스시티를 점령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6회 2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다. 신더가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닐 워커는 4회 2점 홈런으로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뽑았다.
캔자스시티 선발 크리스 영도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싸웠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LA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맞아 이틀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4회 승패가 갈렸다. 1사 2,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칼 크로포드가 좌전 안타로 푸이그까지 불러들이며 3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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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는 이틀 연속 무실점 수모를 당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는 이날 한 점도 뽑지 못하며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무득점 팀으로 남았다. 선발 제임스 쉴즈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팀 전체가 잔루가 2개에 그쳤을 정도로 공격 부진이 심각했다.
※ 6일 메이저리그 결과
휴스턴 5-3 양키스(승: 댈러스 카이클, 패: 델린 베탄세스, 세: 루크 그레거슨)
보스턴 6-2 클리블랜드(승: 데이빗 프라이스, 패: 코리 클루버)
메츠 2-0 캔자스시티(승: 노아 신더가드, 패: 크리스 영, 세: 쥬리스 파밀리아)
세인트루이스 5-6 피츠버그(연장 11회, 승: 카일 랍스타인, 패: 세스 매네스)
디트로이트 8-7 말린스(연장 11회, 승: 드류 베어하겐, 패: 크레이그 브레슬로, 세: 쉐인 그린)
토론토 2-3 탬파베이(승: 알렉스 콜롬 패: 브렛 세실)
시애틀 10-2 텍사스(승: 닉 빈센트, 패: 토니 바넷)
샌프란시스코 2-1 밀워키(승: 조니 쿠에토, 패: 지미 넬슨, 세: 산티아고 카
콜로라도 6-11 애리조나(승: 타일러 클리퍼드, 패: 크리스티안 버그맨)
컵스 6-1 에인절스(승: 존 레스터, 패: 앤드류 히니)
다저스 3-0 샌디에이고(승: 스캇 카즈미어, 패: 제임스 쉴즈, 세: 켄리 잰슨)
화이트삭스 5-4 오클랜드(승: 네이트 존스 패: 션 두리틀, 세: 데이빗 로버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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