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시즌 초반 부진한 선발투수 양훈을 대신해 하영민이 넥센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돔에서 LG와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는 투타에서 압도하며 10-2 대승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단순히 팀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 이유는 숙원사업이었던 토종선발 투수들의 약진. 영건 신재영과 박주현이 인상 깊은 투구를 선보이며 리그 초반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신재영은 3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중이다. 20⅔이닝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박주현 역시 묵직한 속구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전날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첫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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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훈(사진)의 보직이 조정됐다. 당분간 불펜에서 롱릴리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전 염 감독은 “(양훈이) 구속이 올랐는데 제구력이 떨어졌다. 커맨드가
이어 “양훈이 작년 후반기에 좋았을 때는 커맨드가 좋았다. 부담을 줄이고 자신감을 늘리도록 휴식을 주는 것”라고 보직이동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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