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 많은 전문가가 넥센의 성적 하락을 예상했는데요.
혜성처럼 등장한 새 얼굴 덕분에 지난해보다 성적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번 타자 박병호와 15승 에이스 밴헤켄.
3할 외야수 유한준과 마무리 손승락까지 팀을 떠난 넥센.
▶ 인터뷰 : 염경엽 / 넥센 감독(개막 미디어데이)
- "최근 3년간 달리 단연 꼴등 후보 넥센 히어로즈가 됐습니다."
위기에서 영웅이 탄생했습니다.
27살 중고 신인 신재영.
이달 초 한화 전 첫 승을 시작으로, 지난 23일 LG전까지 내리 4연승을 달렸습니다.
괴물 신인으로 불렸던 2002년 김진우와 2006년 류현진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입니다.
또 20이닝이었던 연속 무 볼넷 기록도 26이닝으로 갈아치웠습니다.
▶ 인터뷰 : 신재영 / 넥센 투수
- "나도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좋아지는 것 같아요. 어머니가 말씀을 자주 해주셔서 덕분에 (인기를)실감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김세현과 타선의 고종욱도 신재영과 함께 넥센에 나타난 새 영웅입니다.
혜성의 등장에 팬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관중은 지난해보다 55%나 늘었고, 특히 신재영이 4승을 달성했던 경기는 1만 7,000명, 시즌 첫 만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