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만났다. 두 팀은 3일부터 올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한화는 올 시즌 이슈의 중심에 있는 팀이지만 SK는 4월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SK는 시즌이 개막한 4월, 고공행진에 나섰다. 4월 16승9패이자, 5월1일까지 16승10패로 두산 베어스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마운드와 타선이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5선발까지 로테이션이 다른 팀에 비해 잘 돌아가고 있는 편이다. 에이스 김광현이 4승2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고, 3일 한화와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최신형 핵잠수함 박종훈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과 메릴 켈리도 막강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든은 3승1패 평균자책점 3.27, 켈리는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1승2패지만 평균자책점은 3.38을 기록 중이다. 5선발은 윤희상의 부진으로 문승원이 기회를 잡았는데, 2경기 동안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2.61로 순항 중이다.
![]() |
↑ 지난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1회에 나온 정의윤의 결승타를 잘 지켜 2-0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타선은 4번타자 정의윤이 선봉에 서 있다. 타율 0.327 5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인데, 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성현과 이재원도 나란히 3할 타율을 기록 중. 여기에 헥터 고메즈의 가래톳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새 얼굴 최정민이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심어주고 있다. 비록 최정이 타율 0.250, 이명기가 0.214로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은 듯 하지만, 최정은 홈런 5개, 이명기는 도루 6개와 득점권 타율 0.412로 존재감까지
한화와의 5월 첫 3연전은 SK로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4월만큼만 한다면 SK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던 대로만 하는 게 SK에게는 중요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