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개막, 김경태·이수민 등 '별들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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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태/ 사진=JGTO 페이스북 캡처 |
2016 시즌 해외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남자골프 선수들이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 총출동 했습니다.
연휴 첫날인 5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947야드)에서 열린 매경오픈은 국내 남자골프에서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 중의 하나입니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은 2억원.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 우승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챔피언 이수민(23·CJ오쇼핑) 등 올 시즌 맹위를 떨치는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시즌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경태는 지난주 더 크라운스를 포함,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만 2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김경태는 매경오픈에서만 2007년과 2011년에 우승을 차지해 어느 선수보다 대회 코스에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김경태에게 도전장을 던진 선수는 이수민으로, 그는 2주 전 중국 유럽투어에서 우승해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2일 귀국한 이수민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남서울 골프장에서 훈련했기에 "눈 감고도 코스에 뭐가 있는지 다 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특히 김경태와 이수민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어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일 전망입니다.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는 선수입니다. 송영한은 지난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송영한은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세계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최진호(32·현대제철)와 문경준
최진호는 지난달 국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챔피언이며 문경준은 지난해 매경오픈 우승자입니다.
원아시아투어와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매경오픈에는 호주, 중국 등을 포함해 모두 144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